모색레터 2026.2.9.(vol.37)
※ 다음주(2월 14일) 모색레터는 설 연휴를 맞아 쉬어갑니다. 평화롭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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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 한 줄
우리는 답해야 할 물음들을 한가득 안고 있는 사람들이다. … 기업을 생산자들의 공동체로 바꾸는 일이 시작될 수 있을까? … 민중의 자율과 자치가 꽃피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일은 가능할 것인가? … 전쟁 없이 국가 간 대치 상태를 해결하는 일이 이뤄질 수 있을까?
우리의 읽기는 결국 이러한 물음들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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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알트 Weekly Alt.
뉴스 너머의 이야기: 설 연휴 추천 도서 6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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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위클리 알트는 특별히 설 연휴 동안 읽어볼 만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쏟아지는 국내외 이슈를 따라가기에도 바쁜 요즘, 연휴를 기회 삼아 최근 정치사회 이슈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해볼 수 있는 책들로 골라 봤습니다.
① ‘좋은 정당’은 가능한가. 정당 정치 읽기
거대양당은 저마다의 이유로 진통을 겪고 있고, 진보정당은 연대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지만 2020년대 이후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어느새 ‘위성정당’이 참여한 총선을 두 번이나 치렀고, 극우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은 심상치않은 득표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당에 대한 보편적 상식이 흔들리는 요즘, 좋은 정당은 정말 가능할까요?
- 『책임 정당』(2022. 프랜시스 로젠블루스, 이언 샤피로 지음)
이 책은 결론적으로 ‘규율 잡힌 양당 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논쟁적인 책입니다. 다양한 정당, 더 많은 참여를 이야기하는 입장에서는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다 읽고서도 선뜻 동의되지 않겠지만, 이 참에 저자들과 논쟁하며 ‘더 많은 참여’, ‘다양한 원내정당’이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는 반론과 대안을 정리해보는 것도 필요한 일인 듯 합니다. 이미 거대양당의 지지자라면, 지지 정당이 ‘규율’을 갖춘 정당인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겠습니다.
- 『지역정당』(2023. 윤현식 지음)
어찌보면 앞서 소개한 책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책입니다. 양당체제에서 벗어나 더 많은 정당,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거대양당 정치의 문제 그리고 ‘지역정당’의 효과를 살펴보며 지역정당이 대안정당의 한 형태로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만약 지역적으로 분화된 정당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면 앞의 책과 이 책에 각각 반론을 달아보며 각자의 ‘정당론’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② 남 일 같은 공급대책? 부동산 정치 읽기
10.15 부동산 대책, 1.29 공급대책 등등. 다 외우기조차 어려울 만큼 부동산 대책은 계속 나오지만 ‘시장’은 정부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하고, 주택 매매는 꿈도 꿀 수 없는 사람들은 정책으로부터 멀어져 갑니다. 부동산 정책은 왜 정부의 의도대로 되지 않는지, 나아가 부동산 문제의 근본 원인과 대안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 알아볼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 『부동산과 정치』(2023. 김수현 지음)
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직을 지냈던 그 김수현이 맞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실패한 정부로 끊임 없이 호명되는 문재인 정부, 그 안에서 부동산 정책을 총괄했던 저자가 지난 정책들을 돌아보며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정치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어떤 오판을 했는지, 어떤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았는지 등 당시 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부동산 정치의 여러 변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 『상품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집값에 대하여』(2025. 조시 라이언-콜린스 지음)
저자의 전작(『땅과 집값의 경제학』)이 주택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개론이었다면, 이번 책은 사례 분석을 통해 주택과 금융의 결합을 조금 더 깊이 파고듭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전세’라는 독특한 금융자산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한국 부동산을 이해하기 위해서 '주택의 금융화'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겠죠. 전작처럼 저자의 대안을 소개하는 부분도 참고할 만합니다. 그리고 역시 전작처럼 초심자(?)도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합니다.
③ 쓰레기와 발전소는 입장 불가, 자본과 편리함은 입장 가능. 서울 공화국 읽기
핵발전소 신규 건설을 공식화한 정부. 서울 밖 어딘가 발전소가 들어서고, 어딘가 그 전기를 옮기기 위한 거대한 철탑이 들어선다는 이야기입니다. 한편, 서울의 쓰레기는 서울이 아니라 충청도로 향합니다. 광역통합에 각종 미사여구가 붙이지만, 정작 서울 집중과 그에 따른 지방 수탈은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저처럼, 발전소도 소각장도 송전탑도 없는 서울에 사는 분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 『전기, 밀양 - 서울』(2024. 김영희 지음)
- 밀양 송전탑 투쟁을 다룬 책입니다. 발전, 송전 문제와 국가폭력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 투쟁 중심에 선 ‘할매들’의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기에, 송전탑이 보이지 않는 곳에 사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내 집에 전기가 오기까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2026. 김윤영 지음)
- 더 많은 자본에 집착하는 서울 공화국이 지워버리는 건 비수도권의 고통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안에 있지만 서울로부터 지워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서울 곳곳에서 내쫓김, 축출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종 개발사업이 난무할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시점에서 특히 일독을 권합니다.
더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피드백 폼으로 알려주세요. 게시글에 같이 넣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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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대화모임
모임 낙수 제19화
낙수 열 아홉번 째 모임에서는
- 트럼프식 미국의 균열
- 국회의원 비례대표 3% 봉쇄조항 위헌 결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토론 의견들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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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대화모임
모임 낙수 제20화
낙수 스무번 째 모임에서는
- 민주당-혁신당 합당과 진보정치
-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
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토론 의견들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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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 피드백
※ 지난주 모색레터(부동산 뉴스에 손이 안 가는 이유)에 대한 피드백입니다.
- 부동산 무관심 내 이야긴줄. 근데 저는 청년은 아니어서 그런가 글에 나온 것처럼 세대적이나 경제적인 이유보다도 동네 자체가 그냥 재개발이나 투자 같은 거에 관심이 없는 분위기기도 하고. 그냥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는 느낌. 지방사는 사람은 몇몇 비싼 아파트 사는 사람들 제외하고는 느낌 비슷비슷할 듯. (익명)
- 그렇군요. 부동산 정책은 반드시 지역균형 정책과 같이 가야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놓칠 수 있는 부분 의견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의견 편하게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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